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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채널 신규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형사들' 1회에서는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을 해결한 에이스 형사들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바라만 봐도 든든한 MC 군단 송은이, 안정환, 이이경 그리고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소개한 한국 살인사건 최악의 피의자 살인범 과거 궁금한이야기y에서도 방영된 화성 육절기 살인사건과 화성 농약살인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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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경기도 화성, 홀로 살던 60대 박여인이 갑자기 사라지게 됐던 것. 이어 박여인이 실종된 지 5일 후, 그의 집에서 의문의 화재가 발생하고 별채에 세들어 살고 있던 세입자 김씨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다. 그러나 시신은 찾지 못했고, 간접 증거와 범행 동기만으로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을 해결해야 했던 것. 이에 김경연 형사는 끈질긴 집념을 통해 범행 도구로 추정된 육절기 본체를 추적해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 역시 김씨에 대해 '역대급 최악의 피의자'라 손꼽을 정도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씨는 박 여인에게 좋지 않은 의도로 접근하고, 그의 토지보상금까지 노리며 범행을 저질렀던 것이었다. 그는 끝까지 범죄에 대해 침묵을 일관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황망하게 했다.
김경연 형사는 "오죽하면 경찰서에서 조사받을 때 범인의 별명이 '모르쇠'일 정도로 범행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다물었다"라며 "그는 '때가 되면 형사님에게 가장 먼저 얘기하겠다'라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갔다"라고 들려주었다. 마치 추가 범죄가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남기고 조사를 마쳤다는 것. 그는 현재 무기징역으로 복역중이다. 그런데 그런 범인이 방송 직전 '용감한 형사들' 제작진에게 충격적인 편지 한 통을 보내왔다. 편지에는 놀랍게도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사자성어 한 단어만 씌여 있었다. '삼인성호'란 세 사람이 거짓을 말하면 없던 호랑이도 만들수 있다는 의미로 '거짓도 계속 말하면 참이 된다'는 뜻이다. 제작진은 "범인은 끝까지 억울하다고 말하고 싶은 것일까?"라는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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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피해자 박 노인은 5개월 전에 남편을 떠나보낸 과부로 당시 자택에서 혼자 살았고, 가해자 김 노인은 박 노인의 저택부지에 별채로 세들어 살던 사람이었다. 2015년 2월 4일(수), 박 노인이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귀가하다가 실종되었다.
다음날 박 노인이 교회에 나오지 않자 마을교회 관계자가 의아해했고, 급기야 피해자의 아들이 수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8일 박 노인 자택을 감식하려 했으나 김 노인이 핑계를 대면서 감식을 미뤄달라고 부탁하였다. 거기다 당일 저녁 지인에게 하드디스크 포맷을 의뢰했다고 한다. 하술할 CCTV 감식에 의하면, 김 노인은 지인의 공장에 상자를 옮겼다. 공장의 CCTV에서는 김노인이 짐칸에서 육절기를 내리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갑자기 박 노인의 집에 화재가 발생했다. 방화로 추정되었으나 경찰이 추궁하는데도 김 노인은 태연하게 변명했다. 감식 결과 김 노인의 방화가 명백했지만 여전히 김 노인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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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노인이 무식하게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과 무관하게, 김 노인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흔적은 감식에서 끊임없이 드러난다. 우선, 상자를 싣고 다닌 트럭에서 루미놀 반응 검사를 해보니 혈흔이 포착되었고, 육절기를 내려놓은 공장에서도 역시 박 노인의 혈흔 DNA가 포착되었다.
사건에서 육절기가 사용되었음은 명백했지만 문제는 바로 그 육절기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이었다. 띠톱[1]에서도 박씨 혈흔이 검출되었지만 사체가 발견되지 않았다. 유기장소를 이 잡고 뒤져봐도 사체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경찰이 물고 늘어질 만한 것은 육절기밖에 없었다. 사건을 맡은 경기화성동부경찰서 강력1팀 은 육절기가 고물상에 처분되었으리라고 생각하고 수사의 방향을 고물상으로 돌렸다. 화성/수원지역의 고물상을 이 잡듯 뒤지다가 수원의 한 고물상에서 직원이 절단기를 해체하려는 광경을 보고 간신히 제지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수 있었다. 김노인의 별채자리에 굴삭기를 동원해서 뜯어낸 뒤 김노인 별채의 배수관을 감식한 결과, 역시 박노인의 DNA와 혈흔이 검출되어서, 범인은 1차적으로 자택에서 시신을 토막낸 뒤 2차적으로 육절기를 사용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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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경기도 포천, 노씨를 둘러싸고 3명이 사망한 것. 3년 사이 노 씨의 전남편, 재혼한 남편, 시어머니가 사망하게 됐고 보험금만 대략 10억 원에 달하게 된 농약살인사건 2011부터 3년간에 걸쳐 농약인 제초제를 이용해 가족 3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엽기적인 살인 사건. 남편들과 가족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점과 보험금을 목표로 저지른 사건이라는 점이 이전의 엄여인 보험살인사건과 매우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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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은 2011년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노 씨는 전 남편이었던 김모씨의 집을 찾아가 몰래 농약을 탄 음료수를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1주일 후 이를 마신 김 씨는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급사했다. 김 씨의 어머니도 이 음료수를 마셨지만, 맛이 이상하다는 걸 느껴 바로 뱉어냈기에 다행히 화를 면했다. 당시 경찰은 김 씨가 채무를 갖고 있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김 씨가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사건으로 결론내렸다. 이후 김 씨가 가입했던 보험사들로부터 4억 5천만 원의 보험금이 노 씨에게 지급되었다. 사망자의 전처인 노 씨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노 씨가 김 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친딸(미성년자)의 친권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상속자인 자녀가 미성년이면 보호자 역할을 하는 사람에게 재산이 위탁 되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김 씨가 보험에 가입한 지도 오래되었기에 보험사들 역시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로부터 1년 뒤, 노 씨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이 모씨(43세)와 재혼을 했으며 2012년 11월 말에 이 씨의 노모를 모시고 같이 살게 되었다. 하지만 노 씨가 들어온 이후 1달만에 시어머니 홍 씨(79세)가 폐렴으로 사망하고, 7개월 뒤에 남편 이 씨마저 노모와 비슷한 폐렴 증상으로 급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씨의 가족들은 노모야 나이가 많아서 자연사한 것으로 받아들였으나, 건강했던 이 씨마저 노모와 비슷한 증상으로 급사한 점을 미심쩍어했다. 당시 이 씨를 담당했던 병원에서도 이 씨의 몸에서 농약 중독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음을 가족에게 통보했다. 이 씨는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았고, 어린 아들까지 있어 농약을 마시고 자살할 이유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남편 이 씨가 숨진 이후 노 씨는 보험사로부터 5억 3천만 원을 사망보험금으로 수령받았다.
그런데 보험사 측은 노 씨가 거액의 사망보험금을 연속적으로 수령한 것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여기에 더해 농약 중독과 관련된 세계 최고의 권위 기관이기도 한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농약중독연구소에서도 사망자들이 폐렴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가 의심스럽다는 소견을 냈다. 결국 사건의 진상이 밝혀져 노 씨가 검거되었다. 검거 이후에는 노씨의 여죄가 밝혀졌다. 범행이 발각되기 전인 2014년 여름, 자신이 전남편 김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친딸(19세)에게도 농약을 먹였던 것이다. 이 딸은 죽지는 않았지만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 노씨는 친딸이 병원에 입원하자 또 다시 보험금 700만 원을 수령했다고 한다.
노 씨는 10억 원대의 보험금을 대부분 호화로운 생활에 사용했다. 고급 승용차나 2천만원 상당의 고급 자전거를 사거나 백화점에서 수 백만 원씩 쇼핑하면서 VIP 대접을 받았고, 겨울에는 스키장 회원권을 이용해 스키를 즐겼다고 한다. 현재 무기징역을 교도소에 수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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