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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흉기난동 경찰 도망가버린 초유의 사건 cctv 도망 영상공개 여경 피해자 해임 범인 가해자

by 와우의 레이스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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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일어난 '인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의 대응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피해자 측이 오늘(5일) 공개한 영상에는 사건 당일인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5시쯤부터 약 5분 동안 빌라 내부와 주차장 상황이 녹화된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 주요 상황은 피해자인 남성 A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을 만나 건물로 올라가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A씨는 도착한 경찰관들과 함께 가해자의 집이 있는 건물 4층에 함께 올라갔는데 이후 다시 다툼이 벌어지자 남자 경찰관이 두 사람을 분리하기 위해 A씨를 데리고 빌라 건물 1층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 뒤 오후 5시 4분 18초에 건물 안에서 A씨의 배우자인 피해 여성 B씨의 비명이 들렸습니다. 비명을 들은 A씨는 남성 경찰관과 함께 다급하게 빌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후 약 9초 뒤 5시 4분 27초에는 현장에 있던 여성 경찰관이 계단을 통해 내려왔고 다시 피해자 A씨만 피습을 당한 부인을 살피기 위해 사건 현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여성 경찰관은 남성 경찰관에게 피해자 B씨가 흉기에 목이 찔렸다는 몸 동작을 재연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여자 경찰관과 남자 경찰관 두 사람이 그대로 건물 밖으로 나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건물 외부가 녹화된 CCTV 영상에는 빌라 현관문이 자동으로 닫혀 경찰관들이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이들 경찰관 2명은 조사 결과 가해자가 흉기를 휘두른 사실을 알고도 현장을 이탈하거나 곧바로 제지하지 않는 등 부실하게 대응한 걸로 드러나 해임됐습니다.

가해자는 A씨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피해 여성 A씨는 가해자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의식을 잃었고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가해자는 사건 발생 2∼3개월 전에 이 빌라 4층으로 이사를 왔고 바로 아래층인 3층에 사는 A씨 가족과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어온 걸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 측은 오늘 공개한 CCTV를 토대로 '지원을 요청하려 1층으로 내려갔고 그 사이 1층 공동 현관문이 닫혀 위로 올라가지 못했다'는 등의 두 경찰관들의 그간 해명 등을 반박했습니다.

또, 여성 경찰관이 당시 1층에 있던 남성 경찰관에게 범행 장면을 묘사하는 모습을 볼 때 현장 상황을 기억하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며 정신적 충격으로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해 11월 벌어졌던 인천 흉기난동 살인미수 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들이 사건 현장을 이탈한 사실이 밝혀지며 커다란 공분을 일으켰다. 정범씨의 아내는 당시 가해자의 칼에 찔려 심정지 상태까지 왔고 결국 평생을 1살 지능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장애를 갖게 되었다. 사건이 발생하고 5개월, 정범 씨는 여전히 그날의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 왜 경찰들은 현장을 벗어났을까, 자신이 범인과 몸싸움을 벌이며 사투를 이어가는 동안 경찰은 대체 무엇을 한 것일까. 그날의 진실이 담겨있을 CCTV를 사건 직후 경찰은 왜 보여주지 않은 걸까.

“국민들 지키라고 있는 경찰이

국민들은 내버려두고 집 사람 내버려두고

한참 있다가 왔잖아”

-정범씨 인터뷰 중

5개월 만에 어렵게 확보한 CCTV 영상. 그 속엔 당시 출동했던 경찰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최초 진술에서 경찰은 남편이 올라가자마자 현관문이 닫혀 들어올 수 없었다고 했지만, 공개된 CCTV 속엔, 밖에 있던 남자 경찰이 건물 안으로 남편과 함께 뛰어 들어왔다가 갑자기 몸을 돌려 건물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게다가 이웃 도움으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간 후 사건 현장으로 곧바로 올라가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모습들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대체 경찰들은 그날 왜 이런 행동을 한 것일까?

정범씨는 CCTV를 돌려보면 돌려볼수록 그날의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억울하다고 한다. 사건 현장에 있던 경찰이 현장을 이탈하지 않았다면, 사건이 벌어진 후에 경찰의 도움을 받아 바로 가해자를 진압했다면..... 정범씨의 아내는 지금과 달랐을 수 있을 거란 생각 때문이다.

“그 시간만 그렇게 안 흘러갔어도 심정지가 안 왔을 거 아니에요?

숨은 살아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뇌사도 안 됐을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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