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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되는 KBS '표리부동' 11회는 '만삭 부인 살해사건 VS 치과의사 모녀 살해사건' 편을 조명했다 해당 살인사건들은 모녀살인사건 만삭 의사부인 살인사건이라 불린다
치과의사 모녀살인사건
1995년 6월 12일 아침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빠르게 화재를 진압하고 굳게 닫혀있던 화장실 문을 열자 보이는 처참한 광경에 깜짝 놀랐다.
물이 가득 찬 욕조에 치과의사였던 31살 여성과 돌이 막 지난 한 살배기 딸이 사망한 채 발견되었던 것. 두 사람의 사체에서 끈으로 목을 조른 교살 흔적을 발견한 경찰은 살해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시작한다.
재판 결과가 뒤바뀌는 와중에 8년가량 법정 싸움이 일어난 희대의 대사건.
갖다 붙이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국판 O. J. 심슨 사건이라고도 한다.
내용이 복잡하다
가족 구성 - 남편(외과의사, 당시 33세), 아내(치과의사, 당시 31세), 딸(당시 2세)
1995년 06월 12일, 서울 은평구 어느 아파트.
아침 9시가 조금 넘어가는 무렵에 경비원이 119에 화재 신고를 한다.
소방대는 출동한 지 10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는 안방 장롱에서 시작되었는데 그렇게 큰 불이라 아니라 손 쉽게 진압된 것.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화재보다 충격적인 걸 발견했다. 욕조 안에 성인 여성과 아이의 시신이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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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출동해 사건 현장을 조사한 결과, 두 시신은 모녀 관계였으며 무언가로 목이 졸려 숨졌다.
성인 여성은 팬티만 입고 있었는데 그 마저도 반은 벗겨진 상태였고, 목과 팔에 약간의 찰과상이 있는 것으로 보아 타살의 의혹이 강하게 들었다 두 모녀를 살해한 범인은 이후에 불을 질러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경찰은 추측했다.
그런데 다른 단서가 없었다. 현관문은 잠겨 있었고 집안은 너무나 평화로웠던 것.
자연스레 의심은 남편에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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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은 남편의 병원 개원일이었다. 남편은 아침 7시에 집에서 나왔고, 당시에 모녀의 배웅을 받았다고 한다.
일단 남편이 7시에 나온 것은 알리바이가 있었다. 만약 남편이 모녀를 살해했다면 범행 시각은 7시 이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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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과 시강에 의한 추론은 오차 범위가 넓다. 또한 옷의 압력이나 물의 온도(욕조에 잠겨있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아내는 아침을 자주 또한 아침을 먹기 전에 살해당했을 수도 있고, 전자렌지 안에서 아내의 아침 대용 한약이 발견되었다.
연기로 인해 밖의 사람들이 화재를 인지한 건 오전 9시 10분경이다. 남편이 7시 전에 불을 질렀다면, 그 불이 2시간 넘게 장롱과 방 일부만 태웠을까? 실제로 모형까지 제작해서 실험한 결과, 방화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연기가 새어 나왔다
쪽지에는 여러 영화의 제목들이 적혀 있었는데, 이 중 A(스포될까봐 제목은 숨김)라는 영화의 내용에 '여자가 남자를 살해한 후 욕조에 담그는 장면'이 있었던 것. 이에 수사관은 남편을 추궁하였으나, 남편은 해당 영화를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남편이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던 강릉의 비디오 대여점을 조사한 결과, 남편은 이 영화를 두 번이나 빌려 본 것으로 확인되었다
남편은 이후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다. 그리고 항소하여 2심에서 무죄를 입증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의 파기 환송으로 다시 재판 받았고, 다시 무죄가 나온 후에야 대법원에서도 인정 받아 2003년, 8년여 동안의 법정 다툼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만삭 의사부인 살인사건
2011년 1월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 욕실에서 임산부 B가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B는 당시 성남시에 소재한 영어유치원에서 교사로 근무하였으며 같은해 2월, 즉 한달여 뒤에 출산이 예정된 만삭의 임산부였다.
B의 시신은 B의 남편이자 당시 대학병원 소아과 레지던트 4년차인 A가 처음으로 발견하였고 자신의 아내가 욕실에서 사고로 죽었다며 신고했다.
그런데 이후 경찰은 수사결과 남편 A가 아내 B를 살해했다고 체포, 검찰 역시 살인죄로 남편을 기소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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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부검 결과 목 압박에 의한 질식사였다. 경찰은 이를 남편이 아내를 목졸라 살해한 것이라고 보았고 이에 대해 남편 측은 아내가 욕실에서 미끄러져 목이 접힌 채 넘어져서 눌려 질식사한 사고사라고 주장했다.
아내의 얼굴과 머리에서 크지는 않지만 상처들이 발견되었다. 경찰은 이를 살해 당시 다툼의 흔적이라고 보았고 남편 측은 이를 사고 당시 넘어질 때 다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아내의 손톱 밑에서 남편의 DNA가 발견되었는데 경찰은 이를 살해 당시 다툼의 흔적이라고 보았고 남편 측은 이에 대해 스트레스성 피부건조증 때문에 등을 긁어주느라 발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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