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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의 사건파일

⚫️조용하던 섬에서 벌어진 살인 여수 돌산 컨테이너 살인사건 돌산도

by 와우의 레이스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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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1년 전 여수 돌산도에 위치한 한 컨테이너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얽힌 진실을 추적했다. 일명 전남 여수 돌산도 컨테이너 살인사건 11년 전 겨울, 굴삭기 기사 이씨가 자신이 거주하던 컨테이너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이씨의 몸에는 200개가 넘는 칼자국이 발견될정도로 살인범 범인은 잔혹했다 이상한 점은 이씨에게서 저항흔이 단 한 개도 발견되지 않은 점이다.

11년 전 굴삭기 기사 이승래 씨가 자신이 거주하던 컨테이너 안에서 참혹하게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선혈이 낭자했으며 시신에는 칼에 찔린 것으로 보이는 수많은 자상이 남아있었다.

심상치 않은 사건을 직감한 여수 경찰서는 당시 특별팀까지 꾸렸다. 부검의는 시신의 몸에서 발견된 200여 개 자창들에서 일관된 패턴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검의를 포함해 범죄 전문가들은 180cm가 넘는 거구의 피해자가 아무런 저항 없이 범인의 공격을 당한 것에 집중했다. 한 범죄 전문가는 시신에 나타난 자상들을 보고는 "오버킬"이라고 지적한 뒤 원한과 관련된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사건 장소 인근 주민들은 당시 사건에 대한 언급을 꺼려했다. 제작진이 사건에 대해 묻자 주민들은 "여기 땅값 많이 올랐다. 피해 주지 마라"라고 했다.

감식 결과 사건 현장의 혈흔은 모두 피해자의 것이었고 발견된 범인의 족적은 270mm의 군화로 특정됐다. 경찰은 이씨의 살인사건의 용의선상에 133명을 올리고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으나 물증 확보에 실패, 한 명도 기소하지 못했다. 사건 발생 8개월이 지난 시점에 강씨가 자수했다. 당시 중장비학원 학생이었던 강씨는 범행 동기와 도구 유기 장소를 자백했지만 돌연 진술을 번복해 진실은 다시 미궁으로 빠졌다.

피해자의 누나는 제작진의 거듭된 만남 요청을 받아들였다. 피해자 누나는 피해자가 죽기 전 들려줬던 꿈 이야기를 언급했다. 위아래 이가 모두 빠지는 꿈을 꿨다던 피해자는 누나에게 몸조심하라는 걱정 어린 조언을 전했다고. 피해자 누나는 제작진에게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세월이 변했다.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사건을 수사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제작진은 "힘들겠지만, 가능성을 만들겠다"고 대답했다. 제작진은 피해자 누나의 간절한 바람대로, 11년 전 사건 자료를 토대로 다시 원점부터 차근차근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로 했다. 범행의 잔혹함으로 한때 여수를 공포에 몰고 갔던 돌산 컨테이너 사건은 사건 발생 5년 뒤인 지난 2010년 미제 사건으로 돌려졌다. 이에 제작진은 당시 사건을 조사한 경찰을 찾아가 사건과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함께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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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 범죄 전문가는 이태원 살인 사건을 일례로 들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것에 대해 희망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범죄 전문가는 "이태원 살인 사건도 사건 당시 조사된 것에서 추가된 증거 없이도 패터슨에 대한 유죄를 선고했듯이 이번 사건도 당시 조사 자료로 진실을 밝힐 수 있다"고 밝혔다.

 
 
 

사망한 이승래 씨의 위에서는 김밥 재료가 발견됐다. 이는 이승래 씨가 누나와 만난 뒤 살해됐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또한 한 범죄 전문가는 이성재 씨의 시신에서 발견된 수많은 자창들이 일반적인 원한에 의한 범행과는 다르다고 했다. 이어 부검의는 200여 개의 자창으로 보아 범행 당시 범인이 2개 이상의 칼자루를 사용한 것 같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또한 범인이 이승래 씨를 칼로 찌르면서 손에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엉뚱하게도 이승래 씨의 누나가 경찰의 의심을 받았다. 당시 이성재 씨 누나의 손에 칼로 베인 듯한 상처가 있었기 때문. 이에 이성래 씨의 누나는 "김장을 하다가 베인 것뿐"이라고 해명하며 억울해했다. 또한 당시 이승래 씨가 술에 취해 엎드려 자던 중 범인의 습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이승래 씨 부검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03%로 매우 낮았다고.

과학 수사대는 당시 사건 현장에 남겨진 혈흔에 집중했다. 사건 현장에는 낙하 혈흔이 다수 발견됐다. 낙하 혈흔은 피가 중력의 힘을 받아 수직 낙하했을 때 만들어지는 혈흔이다. 또한 쇼파에 흩뿌려진 혈흔은 이승래 씨가 범인으로부터 목 부분을 찔렸다는 것을 의미했다. 현장에 있던 매트리스는 범인이 이승래 씨를 살해한 후 컨테이너에 머문 시간을 추정하는 데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매트리스를 토대로 추정한 결과 범인은 이승래 씨를 살해한 후 매트리스에 피가 흡수되는 2시가 30분가량 범행을 멈췄다. 이후 범인은 다시금 이승래 씨를 칼로 찌른 것으로 추정돼 충격적인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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