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알쓸범잡’에서는 1999년 신혼부부 엽총 살인사건을 돌아봤다.
이날 방송에서 장항준 영화감독은 1999년 1월 강원도 삼척에서 벌어진 신혼부부 엽총 살인사건을 돌아봤다. 부부는 이틀 전 결혼을 하고 차로 신혼여행을 하던 중에 비포장도로에서 꿩 사냥을 가던 정씨와 한씨가 탄 차량을 추월했고, 정씨와 한씨는 보복 운전 중에 엽총을 쐈다.
남편은 즉사했고, 아내가 남편을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자 정씨와 한씨는 거절했다. 이에 아내가 그럼 나도 죽이라고 절규하자 정씨는 다시 총을 쏴 아내도 살해했다. 이 사건이 알려진 계기는 우연히 그 광경을 본 목격자를 통해서. 정씨와 한씨는 목격자도 추격하다 놓쳤고 신고를 통해 7개월 후 검거됐다.
이사건은 1999년 1월 19일, 강원도 삼척시의 한 비포장도로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먼지를 날리며 추월했다는 이유로 엽총을 발포 신혼부부를 살해했던 사건이다
당시 뉴스기사에 따르면 엑센트 승용차를 운전하던 가해자 정형구(36)와 한준희(33)는 피해자의 그랜저 승용차와 추격전을 벌였고 정형구는 자신의 차가 추월당하자 갖고 있던 엽총을 발포하여 운전 중이던 피해자 남편 김우정(28)을 사살했으며 남편을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부인 장일랑(27)에게 다시 발포하여 부인을 사살했다.
정형구는 강도로 위장하기 위해 그랜저 승용차 안에 있던 지갑을 꺼내 야산에 버리는 치밀함도 보여였고 총을 쏜 정형구는 강도 강간 등으로 전과 6범이었고, 동승자 한준희는 전과 5범. 96년에 술집을 운영하면서 동업자 사이가 되었고, 꿩 사냥을 위해 삼척에 왔다가 앞에 신혼부부가 탄 그랜저가 추월하자 이에 분노하여 사건을 벌였다
사건 당시 우연히 지나가던 SK 도로공사의 현장 감리 책임자 김영수 씨가 있었는데 범인들은 그가 자신들을 봤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총격을 가했다. 김영수 씨는 머리에 총을 맞아 중상을 당했지만 필사적으로 자신의 사무실로 도망쳐 간신히 죽음은 면했다고 한다
2000년 대법원은 정형구에게 사형,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지만 살인을 저지르지는 않은 한준희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형구는 현재도 사형수로 대구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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