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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 검찰강압 미제사건 박준영 변호사 재심사건 나이 프로필 사무실위치 연락처

by 와우의 레이스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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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되는 tvN '알쓸범잡'에는 특별 게스트로 박준영 변호사가 나와 첫 재심 재판인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은 2007년 한 고등학교 건물에서 10대 소녀의 시신이 발견되며 알려지게 됐다. 시신의 몸에는 온통 멍과 폭행 흔적이 가득했다. 경찰은 소녀의 신원 파악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노숙자라고 판단한 후, '수원역 일대의 노숙자끼리 한 10대 소녀를 폭행했다'라는 제보를 받고 정신지체 노숙자 2명을 용의자로 체포했고

검찰은 5명의 가출 청소년들을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하고 사건의 진범을 잡았다고 발표했다.

 
 

검찰 조사에서 자신들의 혐의를 시인했던 가출 청소년들은 재판 과정에서는 완강하게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과 검찰이 짜맞추기 수사로 자신들을 위협하며 자백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결정적인 증거로 제기된 것이 바로 검찰의 심문 과정을 녹화한 영상 검찰은 수사를 하면서 청소년들이 자백을 하도록 유도하는가 하면 청소년들이 알지 못하는 사항을 알려주면서 각인시키는 등의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조서까지 작성했다

사건을 맡은 국선변호사 박준영 변호사와 검찰간의 끈질긴 법정 공방 끝에 2010년 7월 5명의 청소년들에 대해 모두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경찰은 소녀의 신원을 찾기 위해 이례적으로 시신의 얼굴과 소녀가 입고 있던 옷들을 모두 공개했다. SBS에서도 신원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마침내 소녀의 신원은 소녀의 시신이 발견된 지 50여 일이 지나서야 방송을 본 소녀의 부모에 의해서 밝혀졌다

수원 지역 시민 단체들이 이 사건의 재수사를 강력하게 촉구했으나, 경찰이 부실수사(폭행치사로 처리)로 인해 2014년에 공소시효가 만료되면서 사실상 영구미제로 남게 되었다.

이후 박준영 변호사는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의 변호를 맡은 후 재심 전문 변호사로 진로를 변경했다. 이후 '익산 약촌 오거리 사건', '부산 엄궁동 2인조 살인사건', '8차 화성연쇄 살인사건' 등에서 모두 무죄를 이끌어내며 국내 대표 재심 변호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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