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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의 사건파일

⚫️효순 미선 20주기 장갑차 사건 사고현장사진 주한미군

by 와우의 레이스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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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고(故) 신효순·심미선 양의 20주기 추모제가 13일 오전 11시 경기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 있는 효순미선평화공원에서 열렸다. 공원은 지난 2020년 시민들의 후원에 힘입어 사고 현장 인근에 마련됐다.

추모제는 마을 어귀에서 사고 현장까지 시민단체 회원들과 종교인 등 참석자들의 행진을 시작으로 인사말, 추모사, 공연, 청년발언, 상징의식, 30주년 기념 기록관 건립 제안 기념식수, 헌화 등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효순·미선의 유가족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효순미선평화공원 사업위원회 박석분 집행위원장은 "유족이 20년이 지났지만, 그 아픔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며 "세월을 이길 수 없어서 어르신들이 다 아프신데 못 와서 죄송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2년 6월 13일 14살 중학생이었던 효순·미선 양은 경기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56번 국도에서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주한미군 2사단 장갑차에 치여 사망했다. 당시 장갑차를 몰았던 미군 병사들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지면서 국민적인 공분을 자아냈고, 촛불 집회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10시 30분 경 두 여학생은 마을을 나와 친구 집으로 길을 따라 올라가고 있었다. 그 뒤에서는 주한미군 미 보병 2사단 44 공병대대 소속 부교 운반용 장갑차가 법원리 쪽에서 내려와 약간 왼쪽으로 틀어 막 언덕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차량 행렬은 선두 안내 차량 1대, 병력 수송 장갑차, 그 뒤로 사고 차량, 일반 공병 궤도 차량 3대, 후미 안내 차량 1대였다. 이때 맞은편에서 M2/M3 브래들리 기갑 전투 차량 5대가 덕도리에서 무건리 훈련장으로 오고 있었다. 사고가 난 도로의 폭은 3.3m 정도인 데 반해 사고 차량의 폭은 3.65m이다. 애초에 사고 차량이 갓길을 걷고 있던 학생을 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두 여학생은 주한 미 육군 제2보병사단의 장갑차에 깔려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당일 미 육군 제8군은 수습에 나섰다. 사건 당일인 6월 13일에는 8군사령관이 직접 유감을 표명하였고, 다음날인 6월 14일에는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참모장 등이 분향소를 직접 방문해 문상하였다. 그리고 피해 유가족에게 각각 조의금 명목으로 100만 원씩을 전달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보상금은 이후에 전달되었고, 미8군에서는 각각 2억 원 정도의 금액을 보냈다. 동두천미군 기지인 캠프 케이시 내 군사법정에서 열린 군사재판에서 배심원단은 피고인 미 육군 부사관 2명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각각 무죄 평결을 내렸다. 다만 무죄 취지는 서로 달랐는데, 우선 페르난도 니노 하사가 당황했다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리고 여중생들을 본 것이 맞은 만큼 사고를 막지 못한 죄가 성립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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