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중앙일보
-핑크빛 욕망의 몰락 :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1995년 6월 29일, 강남 한복판에 있는 유명 백화점, 지하1층 주방용품점에서 근무 중인 지환이는 그날따라 화장실을 여러 차례 들락날락 했다. 물세수를 하기 위해서였다. 평소라면 추울 정도로 빵빵하게 에어컨을 틀어주는 곳인데, 그날은 유독 찜통더위였던 것. 반면에 이 더위 때문에 무척 신이 난 사람도 있었다
지하 1층, 물품 보관소에서 일하는 산만이었다. 더위 때문에 손님이 없어 무척 한가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각, 5층 일식집 주방 막내 병호는 입이 잔뜩 나와 있었다. 5층 식당가 절반이 문을 닫고 퇴근 하는데, 병호네 가게는 정상영업을 하기로 했던 것. 그때, 갑자기 주방장의 다급한 외침이 들렸다
“뛰어! 뛰어! 빨리 나가라니까!”
영문도 모른 채 비상계단을 뛰어 내려가던 순간, 엄청난 굉음과 함께 건물이 흔들리더니, 돌풍이 불면서 세상천지가 암흑으로 바뀌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그때는 아무도 몰랐다.
바로, 대한민국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당시 백화점 안에는 손님과 직원을 포함해 모두 1500여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빠져나오지 못했다. 한국전쟁 이후 최악의 대형 참사로 기록된 이 사건으로 인해 사망자 502명, 부상자 937명의 끔찍한 피해가 발생했다.
“뚝... 뚝...뚝뚝뚝..”
붕괴 하루 전날 밤, 백화점을 둘러보던 경비원은 건물을 울리는 수상한 소리를 듣게 된다. 무언가 부러지는 듯 한 기이한 소리였다. 소리를 따라 도착한 곳은 5층 식당가. 그곳에서 경비원은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식당가 바닥에 커다란 싱크홀이 발생한 것! 경비원의 긴급보고 후 이어진 경영진의 대응은 충격 그 자체였다. 붕괴 직전 ‘사람’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대피시키고 있었다는 그날, 삼풍백화점 안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단, ‘10초’만에 무너져버린 삼풍백화점. 지상 5층, 지하 4층의 화려한 백화점이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사라져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에 숨겨진 비밀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1995년 6월 29일 목요일 17시 57분에 발생한 대규모 건축물 붕괴 사고. 서울의 삼풍백화점이 붕괴하여 사상자 약 1500명이 발생하였다. 세계 건물 붕괴 관련 참사 중 사망자가 10번째로 많은 참사로 기록되었다. 이는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 폭발 사고 이후 2개월 만이며, 성수대교 붕괴 사고 이후 8개월 만의 사고였다 (출처 나무위키)
원인이 비리와 갑질로 얼룩진 부실공사로 밝혀지자 성수대교 붕괴 사고와 함께 안전불감증의 대표적 사례로 거론되었고, 전국적인 건축물 안전실태 조사와 건축법의 강화 계기가 되었다
당시 내부에는 여러 부실공사와 운영상의 문제점이 있었지만, 사실 이 원인들만으로는 불과 5년 만에 건물이 무너질 이유로 들기엔 부족하다. 사실, 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백화점 옥상에 위치해 있던 에어컨 냉각탑이었다. 이 백화점의 잘못된 냉각탑 운용이 위 문제점들이 건물에 훨씬 치명적으로 작용하게 만들었고 결국 5년여 만에 붕괴사고로 이어지게 되었다.
삼풍백화점 옥상에는 에어컨 냉각탑이 3대 있었는데, 이 냉각탑들의 무게만 해도 36톤이며, 냉각수까지 채우면 무려 87톤인데, 이는 옥상이 견뎌낼 수 있는 하중의 4배가 넘는 엄청난 무게였다.
이 처참한 신음소리소속에 한 여자는 악마의 미소 웃음을 지으며 백화점 옷가지들을 담기도 하며 화제가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온 시민이 구조대를 돕는 틈을타 누군가는 물품들을 챙겼다 이들은 모두 처벌 받았다
230시간 만에 구조된 뒤 최씨는 "어머니 아버지 괜찮아요. 걱정 마세요"라며 가족들을 안심시켜 감동을 줬고, "콜라가 마시고 싶다"고 말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씨는 당시 인터뷰에서 소방수와 빗물을 받아 마시며 악조건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다고 생존 비결을 밝혔다
최씨의 '기적'이 신호탄이라도 된 듯 사고 13일째 유지환(당시 18세·여)씨가 추가로 구조되며 희망을 이어갔고, 박승현(당시 19세·여)씨는 사고 17일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최후의 생존자'로 불리는 셋은 이후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 친구가 됐다. 최씨는 건강한 상태로 곧 일상에 복귀했지만, 건망증이 심해지는 등 후유증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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