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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의 사건파일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 마지막 문자 방화범인 김대한 현장사진 사망자수 생존자 소방관 기관사

by 와우의 레이스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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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 시즌3'에서 대구 지하철 참사에 대한 이야기를 조명한다. 게스트로 출연한 정인선, 강승윤, 이승윤은 차오르는 눈물을 막지 못하고 오열하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이 사건 2003년 2월 18일,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발생한 방화 화재사건 철도 관련으로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기록한 사고로, 192명이 사망했다

뇌졸중으로 인한 반신불수와 심한 우울증을 앓던 김대한(당시 56세)이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다 자살을 하기 위해 9시 30분 경, 대구광역시 달서구 송현동에 있는 송현역에서 1079열차 지하철에 올라탔고 9시 53분 경, 그는 성내동 중앙로역에서 열차가 서행하자 미리 들고 있던 석유 플라스틱 통에 불을 붙였다. 불이 그의 옷에 옮겨붙자 놀란 김씨는 휘발유통을 바닥에 던졌고, 결국 수 초만에 큰 불이 발생하였다.

다행히 당시 1079열차는 중앙로역에 정차 중이었고 많은 승객들이 열려 있던 출입문을 통해 대피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1079열차에서는 비교적 큰 피해가 나지 않았다. 또한 1079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이 119로 신고를 했다.

1079열차 기관사는 초기 진화에 실패하자 중앙사령실에 신고하지 않은 채 대피했고, 결국 이로 인한 지하철 사령실의 오판으로 9시 55분에 원래 역을 통과해야 했던 1080열차가 중앙로역 반대편 선로에 정차했다.

게다가 중앙사령실에서 119에 신고를 늦게 했고, 1080열차 기관사가 출입문을 열어주었지만, 이후 마스터 콘트롤 키를 뽑고 탈출하였다. 기관사가 일부러 마스터키를 뽑고 탈출한 것이 아니고 사령실의 지시였다. 1080열차 기관사는 역사내 연기로 인해 1079열차에 불이 붙은 것을 보지 못하였으며 지하철은 가연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배웠기에(불량 내장재로 인해 화재가 커졌다) 이렇게 심각한 화재였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다만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고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였기에, 1080열차 기관사는 사후 안전 관리 문제로 금고 5년형을 선고받았다.

사건이 일어난지 약 3시간 이후인 오후 1시 38분경에 화재는 진압이 되었지만, 사망 198명

부상 151명이라는 엄청난 인명피해가 났다.

이 참사의 여파로 약 8개월간 중앙로역뿐만 아니라 명덕역부터 신천역까지 6개 역의 영업이 중단되었으며, 전 구간이 영업을 재개할 때까지 1년이 조금 못 되는 시간이 걸렸다. 이 때문에 약 1~2년 동안 대구 지하철의 이용객은 반 이상 감소했다. 또한 중앙로역 구조물 안전문제가 제기되어, 중앙네거리 국채보상로 교차점을 제외한 중앙대로 대구역 - 반월당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참사 1주기를 맞이하여 생존자들의 모습이 방송된 적이 있었는데, 대부분 밤에도 불을 환하게 켜놓지 않으면 잠을 잘 수가 없는 사람이 있었고 한 초등학생의 경우 게임을 할 때는 영웅이 나와서 사람을 구하는 스파이더맨 게임만 하게 되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한 생존자 여성을 취재했는데, 방에 불에 탈 만한 재질(벽지라든지 장판 수납장)은 하나도 없고 맨 방바닥에서 생활하는 여성의 모습을 취재했다. 게다가 이 여성은 사고 이후 심한 정신질환까지 앓게 되는 바람에 가족들도 고통스러워하고 있었고,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들도 매우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마 지하철에 불이 났어."

"영아야. 정신 차려야 돼."

 

"엄마 숨을 못 쉬겠어."

"영아! 영아! 영아!"

"숨이 차서 더 이상 통화를 못하겠어. 엄마 그만 전화해."

"영아야. 제발 엄마 얼굴을 떠올려 봐."

"엄마 사랑해…."

 

 

18일 오전 사고 현장을 헤매고 다니던 장계순(44)씨와 딸 이선영(20.영진전문대)씨의 마지막 휴대전화 통화 내용이다. 학교에 간다면서 집을 나갔던 李양이 어머니 장씨에게 처음 전화를 한 것은 이날 오전 10시쯤.

처음에 장씨는 명랑한 성격의 딸애가 장난을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 울먹이는 목소리에 심상치 않은 기색을 느꼈다고 했다.

장씨는 수시로 끊어지는 딸의 휴대전화에 10번 넘게 전화를 걸어 힘을 북돋워 주려 했으나 "엄마 사랑해"라는 마지막 인사말을 듣고는 집을 뛰쳐나와 현장으로 향했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 장씨는 만나는 사람을 붙들고 "사고난 지 3시간이 지났으니 가망이 없겠지요""반드시 살아있을 것"이라는 말을 되뇌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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