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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의 사건파일

⚫1976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미루나무 공동경비구역 북한군 박철 중위 미국 미군 보니파스 대위 살해사건

by 와우의 레이스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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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시즌3) 64인의 결사대 1976 도끼만행사건 일명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미루나무 1976년 8월 18일 판문점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북한의 무력 도발이 충돌한 끝에 남북한의 준전시 상태, 즉 전쟁 터지기 일보 직전까지 이르렀던 사건이다. 이 사건은 주한 UN 장교를 살해한, 대단히 심각한 사건이다

'하나의 사건, 두 개의 작전'이라는 자막과 함께 당시 죽음까지 각오한 64인의 결사대 부제를 건 꼬꼬무

당시 판문점은 물리적인 군사분계선이 존재하지 않는 단어 그대로의 공동경비구역이었는데 유엔군 측 3초소(CP 3)는 조선인민군 육군 초소 3개소(KPA 4, KPA 5, KPA 8)에 포위당한 지점에서 항상 위협에 노출되어 있었다. 그래서 가장 고지대에 위치한 5초소(OP 5) 측에서 3초소를 지켜보고 있어야 했는데, 이 문제의 미루나무가 5초소의 시야를 방해하고 있었다. 주한UN군 경비대 작업반은 3초소의 안전 도모를 위해 미루나무를 자를 것을 권고했다

한국군 노무자 4명과 UN군 4명이 미루나무 절단을 시도했는데 이때 북한군이 이의제기를 하면서 작업을 중단시켰다. 그러자 경비대는 절단이 아닌 가지치기만 하기로 결정하고, 오전 10시 30분 노무자 3명, 육군 장교 3명, 경비병 7명을 동원하여 가지치기 작업에 들어갔다. 북한 육군 군관 2명과 하전사 8명이 나타나서 다시 항의를 했다. 이에 UN군은 가지치기 작업을 하는 중이라 설명했고, 이때 현장에 있던 북한군도 이해하는 모습이었다

 

갑자기 북한 육군의 박철 중위[8]가 병력을 이끌고 현장에 나타나며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박철 중위는 느닷없이 경비 중대장 아서 보니파스 미 육군 보병대위에게 큰일 나기 싫으면 작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무시하고는 작업을 속행하도록 지시했고, 11시 30분에는 북한군 경비병의 숫자가 30명으로 크게 증강되었다. 박철 중위는 "그만두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2차 위협을 가했으나 보니파스 대위는 재차 이를 무시했다

이에 박철 중위를 시작으로 북한군들은 주먹과 곤봉을 이용해 UN군 장병들을 상대로 마구잡이식 폭행을 가했으며, 북한군 병사가 버려진 도끼로 보니파스 대위의 머리를 찍어서 살해했다

여러 병사들이 부상을 입었으며, 보니파스 대위뿐만 아니라 소대장 마크 배럿 미 육군 보병중위 역시 참혹하게 살해당했다. 북한군은 도주했다

 

이후 데프콘3가 발령 포드 대통령은 즉각 북한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헨리 키신저 국무장관의 주재로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대리인 국방차관 윌리엄 클레멘츠, 합참의장인 미 해군대장 제임스 핼러웨이 제독, 대통령 안보 부보좌관 윌리엄 하이랜드 등이 참여한 워싱턴 특별대책단 회의가 소집되었다

한국은 제1공수특전여단 대원들로 이루어진 64명의 결사대를 조직한다. 1공수특전여단의 지역대장이었던 김종헌 소령이 이 결사대의 지휘관을 맡았다. 이 결사대가 해당 작전 지역에 투입되어 미루나무를 절단하는 미 육군 공병들을 엄호하고 육군 제1보병사단 수색대는 그 일대에 매복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보복작전이 수행됐다

북한은 소련 중국이 외면하자 미국 측이 나무를 자르는 동안 한국 특전사 대원들이 초소에 침입해 불을 질러도 방관했다 북한이 침묵하자 결국 미루나무를 자르는 선에서 작전을 종결짓고 사태는 마무리 되었다. 판문점 경비초소에는 사건 이전과 같은 애매한 경계 대신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확실한 경계가 세워졌다

여담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특전사 1여단 제3특전대대 대대본부 작전과에서 특전병으로 복무하던 때에 본 사건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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