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마산 앞 바다에서 떠오른 시신 김주열 열사 최루탄 사망사건 사진 315 부정선거 419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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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3 (이하 ‘꼬꼬무 시즌3’) 1960 되살아온 아이 315 부정선거 이후 419혁명 도화선이 된 마산 바다에서 눈에 최루탄이 꽂힌 채 사망한 김주열 열사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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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주열 열사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었다. 원래 마산 사람이 아닌 남원 사람이었다. 꿈은 고등학교를 서울에서 진학하는 거였는데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고등학교 시험을 보기 위해 마산을 찾았다가 그 사건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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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김광열과 부정선거를 다시 하라는 시위를 벌이다가 김주열이 행방불명 됐다. 김주열 학생만 없어졌다. 엄마가 마산 시내를 울며 돌아다녔다. 그리고 한 달 뒤 어머니가 마산으로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면서 ‘요새 이상해. 주열이가 밤에 꿈에 나타나. 눈이 아파 눈을 못뜨겠어요’ 그러더라. 그러다 한 달 뒤 바다에서 떠오른 아들의 죽음 소식을 들었다. 눈에 최루탄이 꽂힌 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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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아오는 최루탄이 김주열의 눈에 꽂힌 거다. 병원에 데려갔어야 했으나 시신을 유기했다. 밧줄에 달아 바위랑 같이 던진 모양이다. 여기에 온 국민이 분노했다. 정부에서는 어떻게든 이걸 덮기 위해 엄마 권찬주 여사에게 시신을 데려갔다. 하지만 권찬주 여사는 이를 거부했다. ‘이기붕이 직접 오라 그래. 사과하고 국민 앞에 무릎 꿇으라 그래. 그러기 전까지는 시신을 묻지 않겠다’고 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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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권찬주 여사는 시신이 부패되는 걸 막을 수 없어 결국 아들을 땅에 묻었다. 그리고 기자들을 불러 모아 ‘제 아들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말아 달라. 자식들이 뿌린 따뜻한 선혈이 남긴 이 민족의 넋이 헛되지 않도록 내일의 새로운 세대를 뒷받침하는 이 나라의 어머니로서’라는 말을 남겼다.

 

 

 

당시 마산의 중앙 부두에 최루탄이 눈에 박힌 시신이 떠올랐다. 사망한지 1달 가량 지났지만 당시 바닷물이 굉장히 차가워서 거의 냉동 상태였기 때문에 김주열의 시신은 부패되지 않았다. (시신 사진이니 주의) 김주열의 시신 사진은 당시 부산일보 기자 허종(1924 ~ 2008)이 찍어 특종으로 보도되었으며 시신이 김주열로 확인되자 용공 분자의 난동과 좌익 폭동으로 내몰린 마산 시민들의 울분이 다시 터져 올랐다. 이는 4.19 혁명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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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의 묘지는 3곳에 조성되어 있다. 실제 묘는 고향인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에 있으며 서울 4.19 민주 묘지와 마산 3.15 민주 묘지에 각각 가묘가 있다. 1987년 똑같이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열사로 이한열 열사가 있다. 각각 4.19 혁명과 6.10 민주 항쟁의 원인이 된 사건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나 이한열 열사는 머리 뒤쪽에 최루탄을 맞고 사망했다는 차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