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말만 들어도 무섭다!” 고 할 정도로 김숙을 두려움에 떨게 한 역대급 사건이 다뤄진다. 대한민국 프로파일링의 자존심 표창원, 이수정과 영화계 대표 센 언니 김혜은이 함께하는 '표리부동', ‘공포의 살인택시’편이 방송된다.
최악의 범죄 집단 지존파 검거로 전국의 민심의 흉흉했던 1994년 9월. 경기도의 한 야산에서 마치 처형식이라도 한 듯, 손발이 나무에 묶인 채 머리에는 비닐봉지가 씌워진 기이한 모습의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된다
그로부터 며칠 후, 경상북도의 한 도로변에서는 배와 허벅지를 흉기에 찔린 처참한 모습의 여성 시신이 또 발견됐다. 200Km가 넘는 먼 거리에서 따로 발견된 두 여성의 공통점은 서울에서 택시를 탄 후 실종되었다는 것! 그녀들은 왜! 그렇게 살해된 걸까?
그의 정체는 연쇄 성폭행 살인 택시 드라이버 ‘온보현’이었다. 야심한 밤 택시 기사로 위장한 온보현은 폭주 기관차처럼 보름동안 하루, 이틀 간격으로 6명의 부녀자를 납치, 강간하고 그중 2명을 괴이하고도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성실하게 생활하던 평범한 여성들이었고 택시를 탄 것 말고는 어떠한 공통점도 없었다.
자신 나이만큼 사람을 죽이겠다며 최악의 연쇄살인마를 꿈꿨던 온보현. 온보현의 첫 살인은 모두가 잠든 새벽, 한 야산에서 이뤄졌다. 피해자 허 씨를 나무에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온보현은 “도망가지 않으면 살려주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허 씨는 그 틈을 타 필사적으로 노끈을 풀고 도망치려 하는데... 그러나 잠시 후 한 남자가 그녀에게 돌진해 무자비하게 공격한다. 그는 그녀가 탈출하려는 모습을 줄곧 지켜보고 있던 온보현이었다.
허씨를 포함해 두 명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온보현. 하지만 그는 또 다른 피해자 노 씨의 경우 살해하지 않고 성폭행 후 직접 그녀의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온보현은 어렸을 때부터 목격한 폭력적인 아버지 어머니를 심하게 때리는 아버지의 모습을 많이 보고 자란 그는 아버지에 대해 분노를 품은채 자랐다. 그의 분노는 1981년 그가 24살이 되던 해, 결국 폭발해 아버지와 심하게 싸운 뒤 '다시는 집에 오지 않겠다'는 내용의 혈서를 써놓고 집을 나가 당시 빈민가였던 서울의 수유리로 올라왔다고 한다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지 못한 어머니가 독약을 마시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을 더욱 키웠고 79년부터 1년동안 여자를 사귀며 택시운전을 해왔는데, 이때 상계동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나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재판에서 벌금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사귀던 여자와 헤어졌다. 양심적으로 살아오려 했으나 사회를 보는 눈이 바뀌고 특히 여자가 미워졌다."라고 주장하며 여성에 대한 증오를 드러냈다.
첫 범행은 1994년 강동구 암사동 사거리에서 한 명의 여성을 태웠고 흉기로 여성을 겁박해서 학생증을 뺏은 후, 그녀를 야산으로 끌고 가려고 하였다. 차문을 여는 순간 피해자는 살려달라고 크게 외치며 영동고속도로 이천 부근에서 도망쳤다. 그는 출근 시간이 가까워지자 그녀를 뒤쫓지 않은채 그대로 도주하며 실패 이후 성폭행 살인을 여러차례 했고
당시 지존파를 검거하여 유명해졌던 서울 서초경찰서 입구에서 의경에게 "자수하러 왔다" 고 말하며 자수하였다. 1995년 그는 지존파 등 19명과 함께 사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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