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죽음의 불청객은 누구인가-비극의 상견례' 편으로 지난 2003년 전다영 씨 남매와 그의 약혼자 김 씨가 상견례를 하루 앞두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삼전동 방화살인사건'의 진실에 대해 파헤쳤다.
최근 그알캐비닛으로 다시 조명된 서울 송파구 삼전동 방화살인사건
숨진 전 씨 남매의 삼촌인 전향규 씨는 10여 년 전 일을 회상했다. 지난 2003년 4월 6일 송파구 삼전동 한 다세대 주택 지하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불길은 빠르고 쉽게 진압됐지만 알고보니 세 사람이 살해된 삼전동 방화 살인사건이었다.
12년 전 오랜만에 조카들에게 안부 전화를 건 전 씨는 이들의 비보 소식을 접하게 된다. 사건이 발생한 날은 둘째 조카와 예비 신랑의 양가 상견례가 있었던 날로 전 씨 남매와 예비 신랑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전 씨 남매와 약혼자 김 씨는 흉기에 각각 12곳, 9곳, 4곳을 찔려 많은 피를 흘린채 사망해 있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인적이 드문 새벽 한시였으며 사건 현장 주변에는 CCTV나 목격자도 없었다.
특히 경찰에 의하면 사건 직전 피해자 중 가장 건장한 체격의 김 씨는 술에 취한 채 방 안에서 무방비 상태로 자고 있었으며 당시 집안에 남매가 애완견을 기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개 짖는 소리를 들은 이웃은 없었다고 한다.
당시 사건 관계자 경찰은 "강도 소행은 아니었다. 장롱이나 뭐나 뒤진 흔적이 없었다. 강도 살인은 아니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범인이 남기고 간 범행도구로 보이는 칼이 있었다.
물에 씻어 혈흔이 남아 있진 않았지만 해당 칼 중 하나는 가축의 뼈와 살을 분리하는 전문가용 새김칼이었다. 도축업 관계자는 "워낙 날카로워 일반 가정집에선 사용 안 한다. 날카롭고 위험하고 집에서는 잘 안 쓴다"고 했다.
예리하고 섬뜩한 흉기로 잔인하게 살인을 저지른 것. 당시 피해자 부검의는 "죽이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가해자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인적이 드문 새벽 한 시로 사건 현장 주변에는 CCTV도 목격자도 없었다. 하필이면 그날따라 전 씨 남매 집 앞의 24시간 편의점도 문을 닫았다. 누군가가 문을 강제로 뜯은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범인은 열려있는 문으로 남매의 집에 들어왔다.
목격자, CCTV도 없고 사건현장은 불에 타 단서를 찾기 힘든 상황에서 전 씨의 손에 머리카락이 한 움큼 쥐어져있던 것이 담당 형사에게 발견됐다. 전 씨가 쥐고 있던 13가닥의 머리카락은 2003년 당시 모근이 없어 누구의 모발인지 정확히 밝혀내기 어려웠고 이에 경찰은 숨진 전 씨가 고통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뽑은 머리로 판단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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